2013. 5. 15.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추천작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시즌이 돌아오고 있다 (2013.5.24 ~ 5.30 메가박스 신촌). 한때는 주중 및 주말의 일반상영 작품들은 물론이거니와 심야상영작까지 챙겨보던 나였지만, 이제는 기운이 딸려서 도저히 그런 만용은 부릴 수가 없다. 안타깝게도 이번 영화제 기간 내내 출장 중이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찾아서 볼 요량으로 '위시 리스트'를 미리 추려보았다.

ⓒ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1. 믿을만한 감독의 믿고 보는 작품
- 샐리 포터, <진저 앤 로사 Ginger & Rosa>, 2012
- 마가레테 폰 트로타, <한나 아렌트 Hannah Arendt>, 2012
- 샹탈 아커만, <잔느 딜망 Jeanne Dielman>, 1975
- 사라 폴리,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Stories We Tell>, 2012
- 김태용, <그녀의 연기 You Are More Than Beautiful>, 2012

2. 장소 - 공간 - 역사 - 문화 - 사람
- 수 프리드리히, <도시, 예술가, 리노베이션 Gut Renovation>, 2012
- 초 삐온, <판소단 스트리트 62번가 No. 62, Pansodan Street>, 2013


* 벌써 매진이 속출하고 있네요. 관심 있는 분들은 서두르셔야 할 듯...

**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 <용의자 X>, <복숭아 나무>, <스토커>, <두 개의 문> 등도 상영되니, 개봉관에서의 관람을 놓쳤던 분들은 이번 기회를 이용해 보세요.

*** 마지막으로 하나 더! 얼마 전 '오픈 하우스 서촌'에 참여한 옥인상영관에서 틀어주셨던 영화들 중 한 편이자,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의 감독 데뷔작인 <주리 Jury>도 이번 영화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영화 후반부 '왕년의 스타'가 벌이는 난투극이 정말 끝내주던걸요. 24분간의 런닝타임동안 저는 과연 몇 번이나 웃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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