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

오픈 하우스 서촌 (OPENHOUSE Seochon)


드디어 나의 동네에서 오픈 하우스 페스티벌인 <오픈 하우스 서촌> (2013. 5. 4 - 5. 12)이 열린다. 두둥~
http://ohseochon.com


ⓒ 2013 OPENHOUSE Seochon


건축전문기자인 임진영씨가 이번 거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셨다. 아직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미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오픈 하우스(동네 투어 포함), 오픈 키친, 오픈 마켓, 오픈 스튜디오, 그리고 동네 사람들과 먹고 마시고 노는 일까지... 벌써부터 흥분되는 것을 보니, 그동안 내 마음과 눈과 입과 발이 많이 굶주렸나 보다.

보안여관 측이 별도로 계획했던 프로젝트인 <방바닥 토크>가 자연스럽게 이번 오픈 하우스 서촌 프로그램 중 '오픈 스튜디오' 카테고리에 포함되었고, 공교롭게도 내가 첫 번째 토크의 문을 여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앞으로 계속해서 진행 될 방바닥 토크도 엄청 기대되는 프로그램인데, 이렇게 우리 동네 오픈 하우스 페스티벌에까지 '극적으로' 참가하게 되다니, 운명은 나를 비켜가지 않는구나!


보안클럽 vol. 13 보안여관 방바닥 토크 첫 번째, ‘문호경의 real 생존기’ / 5월 8일 오후 6시 – 8시




ⓒ 보안여관

PROGRAM

예술을 직업으로 하고 예술이 삶의 도반인 이들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예술판의 체험 삶의 현장, ‘보안여관 방바닥 토크’에서는 예술인들의 삶에 대한 촘촘한 토크가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 방바닥 토크는 [real 영국은 주말에 오픈한다]의 저자이자 문화 컨설턴트인 문호경의 ‘real 생존기’입니다. 제목에서도 포스가 느껴지듯 예술로 먹고 살기 위해 벌이는 각개전투, 그 리얼한 현장의 경험담과 영국에서 작가들은 왜 자신의 작업실과 집을 오픈하고 그곳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 문호경

어려서부터 책 읽기보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지만, 자연의 신비에 매혹되어 생물학을 공부했다. 결국 피가 이끄는 대로 대학원에서 서양미술사를 전공했고, 문화예술계에서 일하면서 점점 심해지는 초조함과 답답증에 힘들어하다가 넓은 세상에서 신나게 살아보겠다는 생각으로 영국 유학을 결심, 문화산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입문하면서 세상을 보는 눈과 삶의 방식을 다시 구축하게 되었다.

현재 문화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문화예술과 연결되어 있는 도시, 공간, 인간, 일, 정보 등의 광범위한 주제들을 어떻게 재미있게 요리해볼 지 사직동 작업실에서 연구 중이다.
http://moonccopenstudio.blogspot.kr


프로그램 운영 시간: 5월 8일 수요일 오후 6시 – 8시, 보안여관
장소: 종로구 통의동 2-1번지
참가비 : 일반인 1만원, 학생 5천원
참가인원 : 20명
참가신청 : 창파 010-9227-2474 / boan1942@gmail.com


이번 나의 토크 컨셉은 '서바이벌'이다. 20년째 문화예술판에서 버티고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를 짚어보고, 나와 비슷한 삶의 궤적을 가진 또는 갖기를 원하는(?!) 사람들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 현재 나는 공사 준비 중인 여관방 일부를 어떻게 꾸미면 흥미로워질까 목하 고민 중...


*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5월 4일(토)부터 5월 12일(일)까지 요일별로 어마어마하게 꽉꽉 채워져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우리 동네로 놀러 오세요~ (미리 신청해야 하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부지런하셔야 해요!)

Come to Our Village, Enjoy the Open House Seo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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